EZ EZViwe

‘영등포의 신사’ 오인영 구의회 의장

관리자 기자  2013.03.19 09:46:55

기사프린트

오인영 영등포구의회 의장은 지역 내에서 ‘신사’ 로 불리운다. 의전서열상 영등포구에서 구청장 다음으로 두 번째 인사라고 할 수 있다.

본지는 최근 오인영 의장을 만나 지역민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구의회의 업무와, 향후 의정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 봤다. <편집자 주>

-먼저 41만 영등포구민께 인사 한 말씀

존경하는 41만 영등포 구민 여러분!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 속에 출범한 제6대 후반기 영등포구의회가 어느덧 9개월에 접어들었습니다. 먼저, 아낌없는 격려와 지지를 보내주신 구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도 저를 포함한 17명의 구의원은 상생하고 화합하는 의회를 만들고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에 귀기울이며 구민의 대변자로서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칠 것을 약속드립니다. 구민만 바라보며 신뢰받는 의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후반기 구의회 의장을 역임해 오면서 가장 괄목할 만한 성과가 있다면

6대 후반기 출범 시 입법기능을 강화해 올바른 정책방향을 제시하는데 주력하고 구민과 친근한 열린의회를 만들 것을 약속드린 바 있습니다.

이에 우리 구 의원들은 다양한 조례안을 의원 발의해 구민 복리증진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먼저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청년인턴제 운영에 관한 조례, 기업지원 및 육성에 관한 조례 등을 제정했습니다.

관내 청년 미취업자와 구인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구인구직을 돕고 창업에서부터 기업환경 개선, 기술개발, 마케팅까지 기업발전을 위해 다양한 분야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한 인권보장 및 증진에 관한 조례, 노인학대 예방 및 보호에 관한 조례, 장애인 체육 진흥 조례, 발달장애인 지원 조례, 장애인 차별금지 및 인권보장에 관한 조례 등을 제정해 다양한 계층의 구민이 행복하고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구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친근한 의회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모의의회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회의가 열리지 않는 때에는 구의회 회의실을 개방해 구민들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보다 적극적이고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구민과 함께하는 의회, 생활에 도움이 되는 의정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 현행 의회 운영상 제도적으로 시급히 개선 또는 시정돼야 할 현안 문제는?

1991년 지방자치 부활 이후 지방행정환경이 점점 전문화되고 행정수요 또한 다양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의 권한 차이로 인해 지방의회가 그 본연의 역할을 온전히 하고 있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지방의회가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지방의원 선거제도를 개선하고 지방의회 권한 확대와 견제기능 활성화 등 다양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특히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정당공천제 폐지는 정치쇄신은 물론 구민의 살림을 결정하는 지방의원들이 초당적 자세로 소신껏 일하면서 구민의 의견을 대변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아울러 의원들이 의정활동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주요 정책 및 사업을 분석하고 입법활동을 지원하는 전문 인력을 확보하고, 집행부의 견제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의회의 인사권 독립, 주민참여 확대 등을 실현하여 건전한 견제와 균형 아래 지방자치 발전이 도모돼야 할 것입니다.

- 의회 수장으로서 1300여 구청 공무원들에게 꼭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그동안 우리 구 공무원 여러분들의 꾸준한 노력이 있었기에 구민 모두가 살기좋은 행복한 영등포를 만들어가는 데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깊은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방의회는 입법기능과 더불어 집행부에 대한 견제의 기능을 통하여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것이 그 본연의 역할이기에 집행부와 때때로 갈등과 마찰이 발생할 수도 있는 견제와 균형의 관계입니다. 그러나 다른 측면으로는 지역 발전을 함께 이끄는 동반자이자 협력적 관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집행부와 의회가 힘을 모아 함께 추진해야 할 부분은 서로 협력하고, 부당하거나 합리적이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 건설적인 견제와 날카로운 비판으로 구민의 입장을 올바르게 대변할 것입니다. 앞으로 의원들의 다양한 정책 개발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집행부의 더욱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서로의 역할은 다르지만 구민의 행복과 지역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다는 점에서 목표는 같습니다. 살기 좋은 영등포, 살고 싶은 영등포를 만들어 가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정책과 계획들이 알찬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서로 힘을 모읍시다.

- 남은 임기 중 실현 가능한 주요 역점 사업은?

지금까지 교육환경 개선에 중점을 두고 추진해왔는데 하위권에 있던 우리 구가 중위권으로 올라섰습니다. 어릴 때 기초교육이 중고등학교로 이어지기 때문에 기초교육이 튼튼해야 미래 교육 전망이 밝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구민들이 교육 때문에  자녀가 초등학교 5학년 되면 이사갈 고민부터 한다고 합니다. 정말 안타깝습니다. 우리 구가 빨리 교육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앞으로 예산을 증액해 관내 학교를 지원할 것입니다.
아울러 관내 청년, 장애인, 어르신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을 통해 구인구직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발굴, 지원하고 성폭력 및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 구립 보육시설 확충, 전통시장 활성화 등 구민 생활과 직결되는 사업을 우선하여 중점 추진할 계획입니다.


- 동료 의원들에게 한 말씀

평소 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수고하고 계신 동료 의원들께 지면을 빌려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동안 우리 구의회는 영등포구 이미지 관리에 관한 조례, 효행 장려 및 지원 조례,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조례, 청년인턴제 운영에 관한 조례 등 다양한 조례를 제·개정하였을 뿐 아니라 행정사무감사, 민생 현장 방문 등을 통해 구민 생활에 직결되고 살기 좋은 영등포를 만드는데 총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앞으로도 우리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주민의 생활과 직결된 복지, 교육, 일자리 창출 분야의 조례 제·개정을 활발히 하여 올바른 정책방향을 제시하는데 노력합시다. 그리고 항상 주민과 가까운 곳에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이고 성실한 자세로 의정활동에 임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학력 및 주요 경력

국민대학교 경제학과 졸업(학사) 
서울사회복지대학원대학교(석사)
영등포구 공직자윤리위원회 부위원장(전) 
영등포구 도시계획위원회 위원(전) 
양평동 새마을금고 이사장(전) 
제4대 영등포구 구의회 행정위원장(전) 
서울당중초등학교 총동문회 회장(현)
생활체육 영등포구등산연합회 회장(전) 
명주건영주식회사 대표이사(전) - 제6대 전반기 영등포구의회 운영위원장
제6대 후반기 영등포구의회 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