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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비리 어린이집 뿌리째 뽑겠다”

김남균 기자  2013.03.26 13:5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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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영등포구 지역 내 어린이집 9곳이 아동 수를 늘이고, 보조금을 개인 용도로 사용 하는 등 불법으로 보조금을 수령하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구가 6월까지 255개소 어린이집에 대한 일제 지도·점검에 들어간다. 구는 “최근 무상보육 시행과 함께 어린이집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어린이집에 대한 지도점검을 엄격히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가정복지과 직원 16명으로 2명씩 8개조를 편성, ▲종사자의 건강검진 여부 ▲운영시간 준수 ▲급식관리 상태 ▲보조금 지원기준 준수 등 전방위적인 지도점검에 나설 방침이다.

구는 “점검 결과 위법 사항이 적발된 경우 보조금 반환, 어린이집 운영 정지 등 엄정한 행정 처분을 내리는 한편 부정 수급이 심할 경우 규정에 따라 고발조치 할 것”이라며 “비리 어린이집을 뿌리째 뽑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철호 가정복지과장은 “무상보육시대에 막대한 예산이 지원되는 만큼, 부정 사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하겠다”며, “투명한 회계관리를 위해 서울시 어린이집 관리시스템을 사용토록 독려하고, 모범 어린이집에는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