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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의원, 김재철 사장 해임 환영

김남균 기자  2013.03.26 14:4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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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국회의원(영등포을. 민주통합당)은 3월 26일 성명을 내고, 김재철 MBC 사장의 해임을 환영했다.

신 의원은 “지난 4년 동안 공영방송 MBC의 거버넌스를 망가뜨리고 문화방송의 사유화를 자행했던 김재철 사장의 해임은 당연한 결과로 환영한다”며 “이제 방문진(방송문화진흥회)이 해야 할 일은 김재철 사장 체제하에서 망가질대로 망가진 MBC를 정상화시키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원칙있는 후임사장을 인선하고, 동시에 그 기간 고통받은 해고자와 징계자들에 대한 원직 복직을 조속히 실시해야 한다”며 “보도와 편성의 원칙을 바로잡는 것, 시용기자들의 문제를 풀어나가는 일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MBC 문제의 해결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며 “새로 방문진 이사장이 된 김문환 이사장이 합리적 보수였다는 세간의 평가를 유지하려면 앞으로 더욱 현명한 판단과 선택을 해야 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이제 김재철 사장이 당장 받아야 할 것은 수사”라며 “업무상 배임과 횡령 의혹, 청문회 불출석으로 국회를 농락하고 감사원 감사를 무력하게 한 죄목으로 고발당한 김 사장에 대해 검찰은 즉각적인 수사를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재철 사장의 퇴출로 공정방송을 보장하겠다는 박 대통령의 공약이 이제 첫걸음을 내딛었다”며 “박 대통령 공약의 진위는 후임 사장이 누가 되는지에 따라 다시 한 번 증명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MBC뿐 아니라 KBS, YTN, 연합뉴스 등에도 공정방송 보장에 대한 대선공약을 지킬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김남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