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를 맞아 영등포구 관내 초·중·고교들이 일제히 학부모 총회를 진행했다.
당산동에 위치한 영동초등학교도 3월 20일 ‘2013학년도 학부모 총회’를 갖고, ▲주요 교육과정 ▲학교 운영방향 ▲학교폭력 근절 대책 등 여러 교육현안들을 논의했다.
3월 1일 이 학교로 부임한 박덕수 신임 교장은 “오늘날의 사회는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바르고, 창의적인 글로벌 인재를 기르는 일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며 “그러므로 학교교육은 60년대부터 80년대까지 산업화 시대의 교육형태인 단순 지식의 전수와 암기 형태에서 벗어나, 주어진 지식을 자료화 하여 새로운 지식을 탐구하고, 공동사고로 생성하게 하는 ‘찾게 하는’ 형태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교장의 교육철학에 의해 좌우되는 교육이 아니라, 교사와 학부모님과 지역의 자원인사로 구성된 교육공동체가 함께 이루어 가는 교육”이라며 “아이 한명을 제대로 기르는데는 온 마을이 함께 해야 한다는 아프리카의 속담처럼, 우리 학교도 그렇게 교육활동을 계획하고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동안 우리 학교가 이룬 교육성과는 존중하되,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보완하고 수정 개선해 나갈 것을 찾아 새로운 형태로 운영하겠다”고 했다.
이규선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장(영등포구탁구연합회장)은 “학부모님들과 함께 아름다운 동행을 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운영위원회에서도 학교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남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