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경찰서는 3월 28일 본서 별관 민원실에서 ‘경찰민원 옴부즈만(ombudsman)’ 위촉식을 가졌다.
영등포서는 “‘경찰민원 옴부즈만’을 통해 치안행정의 수요자인 국민이 직접 경찰권을 통제토록 하여 경찰 업무수행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키로 했다”며 “변호사·공인회계사 등 명망 있는 인사들을 옴부즈만으로 위촉, 경찰민원 업무에 대한 국민감시 기능을 강화한다”고 전했다.
이날 위촉된 옴부즈만은 주1회 경찰서를 방문, ▲주간 민원처리 결과 검토 ▲민원업무와 관련한 국민들의 불편·불만사항 제보·건의 ▲불합리한 제도·관행·업무절차에 대한 의견제시 및 권고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영등포서는 또 이날부터 ‘민원 원스톱 시스템’ 운영에 들어갔다. 서 측은 “영등포서는 집회시위, 112 신고, 5대 범죄 발생 등 각종 치안수요가 집약되어 국민민원 수요도 전국 최고 수준”이라며 “치안만족도를 제고하는 한편, 새 정부의 국정운영을 든든히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민원에 대한 선제적 수요관리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원카드를 작성해 경찰서 전 기능에 산재된 민원업무를 청문감사관실 민원실장이 총괄관리토록 했다”며 “아울러 민원인이 경찰서 이곳저곳을 헤매지 않도록 공익요원을 민원실에 배치, 민원인 안내업무를 보조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두연 경찰서장은 “옴부즈만제도 및 민원 원스톱 처리시스템이 정착되어 경찰행정의 투명성·신뢰성을 확보하고, 민원카드를 통해 국민들의 민원이 끝까지 만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남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