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동 생활안전거버넌스(단장 홍성수)가 지역자율방재단과 함께 3월 28일 빗물받이 및 수방시설물 정비·점검 등에 관한 합동설명회를 갖고, “재해 없는 마을”을 결의했다.
다가오는 여름철 집중호우 및 장마로부터 주민들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개최된 이날 설명회에는 김정태 시의원, 김용범·김길자 구의원 등 지역 시·구의원들이 함께 했다.
‘생활안전 거버넌스’는 기존 관의 주도로 재난을 예방·대응·복구했던 것에서 나아가 주민들이 스스로 생활권 단위의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한다는 취지로 마련된 재난관리 사업으로, 작년 5월 구성된 ‘영등포동 생활안전거버넌스’는 지역 통장 및 부녀회·자원봉사자·적십자봉사단 등 21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도로와 골목길이 비좁고 노후주택이 밀집해 있어 집중호우 및 화재 등 재난상황에 취약한 지역의 특성을 고려, 그동안 마을안전망 구축과 재난안전 관리체계 마련 등 ‘안전한 마을 만들기’를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작년 12월 21일 ‘서울 생활안전 페스티벌’에서 최우수 활동단체로 수상한 바 있다.
홍성수 단장은 “단원들과 함께 우리동네 안전은 우리 스스로 지킨다는 적극적인 마음으로 봉사에 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구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민관이 하나 되어 안전도시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다가오는 호우에 대비, 침수 등으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예방 활동 및 비상 출동 대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상용 구청 행정팀장은 “마을의 안전을 주민 스스로 지키자는 ‘생활안전거버넌스’가 정착·발전되려면, 지역 주민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남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