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6일 설명회를 가진 ‘가가호호 희망방문단’[아래 관련기사 참조]이 4월 2일부터 본격적인 방문활동을 시작했다.
영등포구는 “우리 주변에 어렵게 생활하고 있음에도 정부나 민간에서 지원하는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주민들이 많다”며 “이러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가정을 방문해 생활실태를 파악하고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해 주고자 가가호호 희망방문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방문단은 루터대학교 학생 28명(사회복지 전공)과,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가 운영하는 ‘좋은이웃들’ 봉사대원 20명으로 구성됐다. 대학생 2명과 좋은이웃들 1명이 조를 편성,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방문해 초기 상담을 진행한다.
기초생활수급자나 노령연금수급자 등, 정부·민간 지원을 받는 이들은 방문대상 우선순위에서 제외된다. 방문상담 이후에는 방문팀 상호 간 사례회의를 하고, 사회복지 교수의 지도로 대상자의 욕구를 분석해 각 사례에 적절한 공공·민간 서비스 지원을 선정한다.
구는 “이번 방문단의 활동으로 지역 내 어려운 소외 계층을 발굴하고 동주민센터, 민간복지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이들에게 내실있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하반기에 실시될 ‘서울형 기초생활보장제’의 사전 수요 파악, 복지소외계층 구축에도 유용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인문 복지정책과장은 “가가호호 희망방문단의 활발한 활동으로 소외된 복지대상자를 발굴하고, 다양한 사례 분석을 통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남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