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장애인복지관(관장 종호스님)과 송내고등학교(교장 송일영)가 4월 3일 ‘지역사회 청소년의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협력네트워크 협약’을 맺고, ‘제1회 어울림학교’를 열었다.
협약 후 상동복지관 소강당에서 진행된 ‘제1회 어울림학교’에는 25명의 공예동아리학생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장애인차별금지법에 대한 이해를 시작으로 ▲ 재래시장, 전철역 등에서의 현장체험과 영상촬영 및 발표 ▲‘함께 사는 세상을 위한 다짐’ 선언문 작성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장애체험 촬영주제를 ‘시선’으로 설정한 권모(송내고 2학년)양은 행인들이 자신을 훑어보는 불편함을 ‘시선의 폭력’으로 표현하며, ‘(장애는) 이해해야 하는 또하나의 세상’이라고 글을 남겼다.
한편 송내고는 연중 수요일을 자원봉사의 날로 정하고, 전교 동아리학생들이 장애인복지관과 연계해 자원봉사활동 및 인식개선교육에 참여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복지관은 이날 송내고를 시작으로 서울지역 중고등부 등 약 3,000명을 대상으로 영상미디어 및 체험 중심 ‘어울림 학교’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참여학생들이 만든 영상물, 스토리보드, 소감문 등으로 연말에 작품집을 제작·배포해 지속적 인식개선효과를 도모할 방침이다. /김남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