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고령화 시대를 맞아, 시니어(senior) 세대와의 소통과 공감대 확산을 위해 노인 전문 소식지 ‘영등포 마루’를 창간했다고 4월 9일 밝혔다.
구는 “시니어 세대의 필요와 욕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명예기자단 운영으로 사회적 활동을 지원하고자 소식지를 제작하게 됐다”며 “옛날 가족·이웃 간 화합과 소통의 열린 공간이었던 ‘마루’가 사람냄새 나는 소통의 장을 지향하는 구정방향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어 ‘영등포 마루’라 이름 지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3월 11일 실버세대를 대표하는 동네이야기를 전해 줄 명예기자단 13명을 위촉해 시니어와의 소통 창구를 마련했다”며 “이번 창간호에서는 한강여의도 봄꽃축제 특집을 시작으로 명예기자들의 현장 소식, 다양한 건강정보, 경로당 소개, 구정 소식 등을 담았다”고 전했다.
김운성 기자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결 통로가 되었던 마루처럼, ‘영등포 마루’도 소통의 장으로서 구민이 하나가 되는 영등포 대표 소식지로 발돋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분기별로 4천 부 발행되는 ‘영등포 마루’는 지역 내 경로당 170여 개소와 노인복지시설 등에 배부되며, 영등포구 홈페이지(www.ydp.g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구는 “앞으로 ‘영등포 마루’를 통해 건강, 평생교육, 일자리, 여가활동 등 노인들에게 유익한 정보와 구정소식을 제공해 어르신들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조길형 구청장은 “‘영등포 마루’가 노년 세대의 연륜과 지혜를 공유해 구와 시니어 구민 사이를 이어주는 튼튼한 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며, “구에서도 노년 세대의 단절을 극복하고 공감행정을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김남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