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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태 의원, 문용린 교육감에 포문

김남균 기자  2013.04.23 09:4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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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김형태 교육의원(영등포·강서·양천)이 문용린 서울시교육감과 일부 사교육기관 간 유착관계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4월 23일 보도자료에서 “공교육을 책임지는 수장으로서 돈을 받아서는 안 될 세 곳이 있다고 본다. 사교육업체, 입시학원, 비리사학”이라며 “교육감이 만약 그들에게 거액의 후원금을 받았다면 과연 제대로 된 감사의 잣대를 적용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문 교육감이) 선관위로부터 받은 후원금내역을 보면, 300만원 이상 후원금 기부자 명단 중, 대원학원 설립자인 ‘이원희’ 이름이 보인다”며 “이 전 이사장은 개인 후원 최고 한도액인 500만원을 지난해 교육감 선거 당시 문 교육감 후보 후원회에 냈다”고 밝혔다.

또 “선거 과정에서 유명 입시학원 관계자가 유세차에 올라 지원연설을 하는 모습이 보여, 입시학원과 문용린 교육감의 유착관계를 의심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이번 후원금 내역에, ‘최아무개, 김아무개’ 등 대형 입시학원 관계자들로 보이는 이름이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공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교육감이 ‘사교육업체, 입시학원, 비리사학’과 가깝다면 이는 문제가 아닐 수 없다”며 “문교육감은 지금이라도 이들에게서 받은 유무형의 후원금을 돌려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교육업체, 입시학원, 비리사학’으로부터 빚진 것이 없어야 교육감직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남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