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주 영등포구수화통역센터장이 서울시농아인협회 영등포구지부 제3대 지부장으로 취임했다.
4월 24일 문래청소년수련관 대공연장에서 진행된 취임식에는 조길형 구청장, 박선규 새누리당 영등포갑 당협위원장, 김춘수·최웅식·김정태 시의원, 조용권 새마을운동영등포구지회장, 문병길 서울시농아인협회장 등이 함께 했다.
수화(手話)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자리를 가득 메운 농아인(청각·언어 장애인)들이 손으로 부르는 애국가는 특히 눈길을 끌었다.지난 2006년 12월 창립된 서울시농아인협회 영등포구지부(1·2대 지부장 : 최정희)는 그동안 ▲수화교실 운영 ▲재해예방안전교육 ▲게이트볼교육 ▲패션쇼 ▲공예작품전시회 등 농아인들을 위한 각종 교육·문화사업을 펼쳐 왔다.
이들은 “신임 지부장 취임을 계기로, 청각·언어장애인의 복지와 권익을 대변하며 적극적인 사회참여 실현을 위해 보다 열심히 달리겠다”고 밝혔다. /김남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