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장애인의 날을 맞이, 영등포구가 4월 26일 구청직원 60여명을 대상으로 ‘장애인식 개선’ 교육 및 ‘일일 장애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영등포구편의시설지원센터와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 영등포구지회에서 주관한 이번 행사는 장애인에 대한 구청 직원들의 인식을 개선하고, 이들이 일상생활과 업무에서 장애인의 특성을 고려해 배려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구청직원들은 1층 회의실에서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정보 습득 및 이해를 위한 ‘장애 인식 교육’을 받은 후 구청 앞마당 광장에서 진행된 ‘장애체험’ 행사에 참여, 장애인들의 고충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기에는 조길형 구청장도 함께 했다.
장애체험은 ▲시각장애체험(안대하고 지팡이를 이용한 점자블럭체험 및 자기얼굴 그리기) ▲휠체어체험(휠체어타고 장애물 통과하기) ▲편마디장애체험 등으로 구성됐다.이날 영등포경찰서·서영사랑나눔의복지회 등의 협조를 받아,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동휠체어·전동스쿠터 이용법 및 안전교육도 실시됐다.
구 관계자는 “장애체험을 통해 직원들이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고, 사회복지 업무를 함에 있어서 장애인의 특성을 고려하여 이를 반영한 업무를 수행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등포구는 작년 전국 최초로 직원들을 대상으로 이동식 부스를 설치, 장애체험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김남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