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병무청(청장 문병민) 복무지도관들이 4월 29일 공익근무요원들이 근무하는 지하철역(신도림역, 충무로역)을 찾아, 그들의 임무를 체험하고 이야기를 듣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복무지도관’은 공익근무요원의 복무실태를 관리·감독하거나 복무관리 실태 조사 등의 업무를 담당하며, 서울병무청에는 현재 19명의 복무지도관들이 활동하고 있다. 금번 체험은 전년도에 이어 두 번째 실시하는 것으로, 공익근무요원과의 공감대를 형성해 복무만족도를 지속적으로 제고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날 복무지도관들은 공익근무요원들과 합동으로 일회용 교통카드 발급 등 지하철역 이용안내를 하는 한편, 개찰구와 승강장을 돌면서 도움이 필요한 승객들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활동을 펼쳤다.
함께 한 복무지도관들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묵묵히 맡은 바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는 공익근무요원들에게 고마움을 느끼게 된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병무청은 작년 2월 서울도시철도공사 및 서울메트로와 복무관리 개선 협약을 체결, 공익근무요원의 복무여건 향상 등 사기진작 및 자긍심 고취에 노력해 왔다.
서울병무청은 “앞으로도 역지사지의 자세로 공익근무요원과 적극적으로 소통하여 사기진작에 힘쓸 것”이라며 “이들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사회 저변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남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