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청장 박창명)이 5월 2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13 공정병역 협약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미 병무청과 ‘공정병역 공동실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는 대한변호사협회·대한의사협회·한국공인노무사회 등 7개 단체와, 당일 새롭게 협약을 체결한 한국만화영상진흥원·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한국사보협회 등 14개 단체가 함께 했다.

병무청은 “이번 협약식은 누구나 예외 없는 공정한 병역이행을 위한 사회적 분위기 조성 차원에서 마련된 것”이라며 “최근 북한의 잦은 위협에도 불구하고 우리 젊은이들의 자발적 병역이행에 대한 공감대는 더욱 확산되고 있으며, 이에 비례해 예외없는 병역이행과 국가를 위해 헌신한 병역이행자가 자부심을 갖고 주위로부터 존경받는 공정한 사회 구현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도 그만큼 커져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사회적 영향력이 있는 단체와 오피니언(opinion) 리더들이 솔선수범, 병역에 대한 노블레스 오블리주 구현 및 공정한 병역이행 문화의 사회적 확산을 위해 직접 발 벗고 나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병무청 관계자는 “그동안 병무청에서 공정한 병역의무 이행을 위하여 많은 노력을 했지만, 국민들이 전적으로 신뢰를 할 만한 수준에는 미흡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각 단체들이 공정한 병역의무 이행을 위한 붐 조성에 앞장섬으로써 예외없는 병역이행에 힘을 보태고, 특히 사회 지도층의 병역이행에 대한 노블레스 오블리주 구현을 위한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협약식에 참여한 단체들은 앞으로 공정한 병역의무 이행의 실천과 공감대 형성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을 다짐했으며, 병무청은 이들 단체에 공정병역 이행에 동참한다는 메시지가 담긴 현판을 전달했다.
한편 이날 ‘2013년도 병역이 자랑스러운 세상만들기 캠페인’ 홍보대사로 영화배우 안성기 씨와, tvN 드라마 ‘푸른거탑’ 출연자들이 위촉됐다. /김남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