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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풍수해보험’ 가입 적극 독려

보험료 최대 86% 정부 지원… 세입자는 1만원 미만 부담

김남균 기자  2013.06.07 12: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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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구민들에게 ‘풍수해 보험’ 적극 가입을 독려하고 나섰다.

구는 6월 7일 “여름철에 빈번히 발생하는 국지성 집중호우나 태풍 등에 대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구민들에게 풍수해보험 가입을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풍수해보험은 태풍·홍수·호우·강풍·대설 등 자연재해로 인해 주택과 온실 등이 파손되거나 침수되는 경우 보상받을 수 있는 보험으로, 소방방재청이 관장하고 민간보험사가 운영하는 정책보험이다. 가입 대상은 주택(단독, 공동), 세입자(동산), 온실(비닐하우스 포함) 등.

개인이 납부할 보험료의 55~86%를 국가 및 지자체가 지원하며, 세입자의 경우 연간 1만원 미만(기초수급자 3,000원 내외), 기초생활수급자는 86%, 차상위계층은 76%까지 정부가 지원한다.

구는 “풍수해 발생 시 가입자가 받게 되는 보험금은, 가입하지 않은 주민에게 정부가 지급하는 재난지원금보다 훨씬 많으므로 실질적인 재난 복구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풍수해보험 가입을 촉진하기 위해 9월까지 동 주민센터에 풍수해보험 가입창구를 설치해 운영하고, 특히 저지대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가입을 적극 독려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보험 판매사(동부화재, 삼성화재, 현대해상, LIG손해보험, NH농협손해보험)를 통해 개별적으로, 또는 구 치수방재과나 관할 동 주민센터를 통해 지자체 단체보험으로 가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보 치수방재과장은 “기상이변으로 집중호우나 태풍이 매년 반복되고 있는 만큼, 보다 많은 구민들이 풍수해보험에 가입해 적은 부담으로 예기치 못한 피해에 대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관련 문의는 영등포구 치수방재과(☎ 2670-3869), 또는 보험사(2100-5103~7)로 하면 된다. /김남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