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경찰서(서장 남병근)가 6월 15일 학교폭력 가해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특별선도 프로그램 ‘영등포 희망캠프’를 운영했다.
영등포서는 “피해학생뿐 아니라 학교의 제재를 받는 가해학생 등 소수 일탈학생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으로 재비행을 막고, 사춘기 시절의 스트레스를 체육활동·요가 등을 통해 해소하여 학교폭력 근절의 기반마련을 위한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대상은 학교폭력으로 경찰에 입건 또는 훈방된 가해학생, 징계를 받거나 경찰서 특별 선도교육을 이수한 학생, 기타 비행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연중 실시된다. 여기서는 △가해학생에 맞는 학교폭력 예방 동영상시청 △예방강의 △112상황실·유치장·과학수사실 견학 등 범죄예방 체험 교육 △요가, 싸이클링, 스포츠댄스 등 체육활동을 통한 스트레스 해소 △기타 학교폭력 전담경찰관(SPO)과의 멘토링을 통한 반성 및 다짐의 시간 등이 마련되어 있다.
영등포서는 “가해학생들에 대한 사후관리로 특별예방효과를 제고하는 한편 일진 등 가해학생들에 대한 집중적인 교육을 통해 모범학생으로 선도, 다른 학생들의 범죄·일탈(속칭 이진, 삼진) 심리를 억제해 학교폭력 근절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남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