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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영등포 쪽방촌 합동방역 실시

김남균 기자  2013.06.24 16:3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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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가 ‘사랑나눔 해충박멸 프로젝트’에 따라 민간 소독업체 사업자로 구성된 (사)서울시방역협회 및 새마을 동자율방역단과 함께 6월 21일 영등포 쪽방촌을 방문해 합동방역을 실시했다.

구는 “이 사업은 쪽방촌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의 위생 안전을 보호해 쪽방 지역의 감염병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지난 5월부터 매월 넷째주 금요일마다 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10월까지 진행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영등포 쪽방촌은 장애인이나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이 집중 거주하고 있다”며 “하지만 비위생적인 거주환경으로 인해 쥐나 바퀴벌레, 파리, 모기 등 해충 서식률이 타 지역에 비해 높아 감염병 발생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날 구는 총 50명으로 구성된 방역봉사단과 함께 쪽방촌을 돌며 길목마다 쥐 먹이 상자를 설치하는 한편 가가호호 방문을 통해 집안의 바퀴벌레, 진드기 서식처에 친환경 저독성 약제를 뿌렸다.

구는 특히 “모기와 파리의 창궐을 막기 위해 실내외를 살충 소독하고, 화장실과 쓰레기통 하나하나까지 철저히 살균 작업했다”고 전했다.

장대환 보건지원과장은 “이 프로젝트로 주민들이 만족감을 표시하고 자원봉사자들도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도 민간단체와 지속적으로 방역활동을 수행해 쪽방촌 위생 환경 개선과 주민의 감염병 예방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남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