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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의 시인 홍금자, 시낭송 교수로

김남균 기자  2013.07.03 10:5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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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동에 거주하는 홍금자(사진) 시인이 (사)한국문인협회 평생교육원 교수로 임용, 7월부터 강의를 시작했다.

올해 설립된 한국문인협회 평생교육원이 각 분야별 교수를 공채 모집한 가운데, 시낭송 지도교수로 홍 시인이 임용되게 된 것.

등단 25년 경력의 홍 시인은 새로운 시낭송의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교수 임용을 계기로 ‘시낭송의 즐거움’이란 저서도 펴냈다. 시낭송의 의미, 시낭송의 필요성, 시낭송의 시대적 요구, 시낭송의 실제 등 다양한 기초이론을 담아 혼자서도 시낭송을 익힐 수 있도록 안내한 교양서다.

전 한국시인협회 이사장이었던 허영자 원로시인은 우정의 말에서 “홍금자 시인은 한국의 중견시인으로 공감의 영역이 넓은 호소력 있는 시를 많이 발표하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시낭송 운동을 통하여 독자와의 대화와 소통에도 힘을 쓰는 시인”이라고 밝혔다.

특히 “갈수록 각박해지는 삶의 현장에서도 항상 따뜻하고 긍정적인 시선으로 사물을 접하며, 이를 작품(詩)으로 형상화하여 독자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전달한다”고 했다.

한편 홍 시인은 시집14권, 수필집 등 다수의 저서가 있으며 ▲윤동주문학상 ▲새천년한국문학상 ▲한국기독교문학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김남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