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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을 위한 우리의 노력

이방휘 기자  2013.12.04 09: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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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보훈청 총무과장

이방휘

모든 공공기관은 기관별로 ‘행동강령책임관’을 지정하여 그 기관의 공무원들이 행동강령을 준수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행동강령 준수 여부에 대해 점검하도록 하고 있다. ‘서울지방보훈청(청장 안중현)’은 ‘국가보훈처’의 대표적 일선기관으로서 총무과장을 ‘행동강령책임관’으로 지정하고 있다.

공무원의 청렴유지 등을 위한「공무원 행동강령」은 대통령령으로 2003년도에 제정ㆍ공포되었다. 이는 공무원이 직무수행 과정에서 당면한 갈등상황에서 추구해야 하는 바람직한 가치기준과 준수해야 할 행위기준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것으로 이를 통해 부패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예방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하겠다.

서울지방보훈청은 공무원 행동강령을 준수하기 위하여 매년 전직원 대상으로 반부패·청렴서약을 실시하고 있으며, 반부패·청렴정책을 보다 적극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매월 첫째주 수요일을「반부패·청렴데이(Day)」로 정하여 매월 다양한 청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반부패·청렴데이(Day)」활동은 청렴마인드 고취를 위한 아침 출근길 청렴송 청취와 국민에 대한 봉사자로서 공무원에게 요구되는 보다 높은 수준의 윤리성과 도덕성을 키우기 위해 직원들에게 띄우는 ‘다산초당에서 온 편지’로부터 시작한다.

‘다산초당에서 온 편지’는 역사속의 청렴한 위인들의 일화나 청렴도 향상에 도움이 될만한 좋은 말씀을 소개하여 직원들의 청렴한 공직자상을 정립에 도움이 되고자 2010년부터 매월 전직원에게 온라인으로 발송하고 있다.

‘다산초당에서 온 편지’에는 좋을 글 뿐 아니라 행동강령과 관련하여 직원들이 궁금해 하는 Q&A를 함께 게재하여 자칫 간과하기 쉬운 공무원 행동강령에 대한 내용을 환기시킬 뿐 아니라, 시기별로 과거 위반사례 위주로 발령되는 ‘청렴주의보’를 수록하여 직원들이 청렴에 대해 보다 주의를 기울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주요 민원업무 담당자 위주로 ‘친절드림팀’을 구성하여 매월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직원들의 친절도와 청렴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며 언론에 보도된 외부 수범기관을 방문하여 벤치마킹이 가능한 우수사례를 우리기관에 적극 도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7월에는 대전 ‘선병원’을 방문하여 메모하는 습관의 중요성을 깨닫고 이를 적극 도입하였으며, 10월에는 부패 취약분야 담당자 등과 함께 청렴사적지인 광명시 오리선생 유적지와 파주시 율곡선생 유적지를 탐방하면서 인근 구로구청과 파주시청을 방문하여 민원 편의시설 등을 적극 벤치마킹하여 도입하는 등 청렴하고 친절한 공직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우리나라의 국민의식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국민들이 기대하는 공직자의 수준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앞으로는 보다 적극적인 반부패·청렴정책 수립·시행이 필요할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공무원 뿐 아니라 국민 개개인이 모두 ‘청렴 파수꾼’이 되어 ‘나 하나쯤이야’라는 생각을 버리고 ‘나부터!’라는 마음가짐으로 행동강령을 적극 실천해 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행동강령이 자연스럽게 온 국민의 몸에 밸 때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이 향상되어 자연스럽게 국가발전이 도모될 것으로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