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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그리스도 후기성도교회(몰몬교), 재능 나눔 사랑 음악회 열다'

관리자 기자  2013.12.19 21:5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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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21일오후 2시에 영등포구 당산2동에 위치한 예수그리스도 후기성도교회에서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로 결성된 CMC 합창단이 헨델의 메시아를 공연한다.

  CMC(Camarata Music Company) 합창단은 클래식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수준 높은 공연을 선사하기 위해 설립되었으며, 그동안 예술의 전당, 호암아트홀, 청와대 등에서 많은 공연을 펼쳐온 바 있으며 언론의 호평을 받아 왔다.

  이번 공연의 특이한 점은, 전곡 영어로 공연되는 음악회의 특별 초청 VIP 손님들이 대부분 헨델의 메시아 공연을, 그것도 영어로 하는 공연을 접하는 게 처음이란 사실이다. 그 VIP 청중들은 다름 아닌 영등포 관내에 사는 100여명의 무의탁 어르신들과 노숙자, 그리고 저소득 소외계층 청소년들이다.

  유난히도 춥고 유난히도 일찍 시작된 이번 겨울. 그래서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의 겨울나기는 더 모질고 추울 수밖에 없다. 영등포구청 사회복지과 및 적십자사와 연결되어 어려운 이웃들이 함께 하고, 기독교, 천주교, 천도교 등 다양한 종교계 인사들이 함께 하는 이번 ‘재능 나눔 사랑 음악회’는 그래서 더욱 특별하다. 아름다운 클래식 명곡과 이웃에 대한 사랑과 기부로 그 겨울을 이겨낼 수 있는 따뜻한 힘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공연을 계기로 CMC 합창단원 및 오케스트라 연주자들은 영등포구 관내 저소득 소외계층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무상으로 바이올린, 플루트, 첼로 등 다양한 악기에 대한 무료 레슨을 해줌으로써 따뜻한 재능 기부를 약속하였다.

  음악회를 주관하고 공연 장소를 제공하는 예수그리스도 후기성도교회에서도 관내 저소득층 아동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미국인 선교사들에 의한 원어민 영어회화 교실을 운영하기로 하였다. 또한 음악회에 참석하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내복을 선물하고, ‘서영사랑나눔복지재단’과 ‘적십자사’에 쌀 130여 포대와 라면 80상자를 기부함으로써 재능 나눔 사랑 음악회의 온기를 더했다.

  이번 공연에는 조길형 영등포구청장과 김영주 국회의원(민주당 갑) 등 지역 유지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내줄 예정이며 2시 공연에 앞서 12시 30분부터는 초청 어르신들과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한다. /김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