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감창 시의원 “서울시 차원의 대책 필요”
송파일대의 대규모개발에 대한 교통대책을 면밀히 살펴보고 서울시의회 차원의 지원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특별위원회가 구성된다.
지난주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강감창 의원(새누리당, 송파4)이 대표발의 한 ‘서울동남권역 집중개발지원 특별위원회 구성’ 이 통과되면서 본격적인 지원을 하기 위해서다.
송파구를 중심으로 한 동남권역은 최근 10만 명 규모의 잠실지구 재건축과 위례신도시건설 등 대규모개발에 따른 교통 혼란 우려 속에, 제2롯데월드건설과 관련해 교통개선대책이 확보되지 않는 상태에서 저층부를 먼저 오픈하겠다고 롯데 측이 발표한 바 있어, 교통대란 우려가 가중되고 있는 시점이어서 서울시의회의 조치가 주목받고 있다.
강감창 의원은 “향후 대규모개발에 따른 1일 교통유발규모가 무려 59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동남권역 전체에 미치는 교통문제를 면밀히 살펴봐야하고 실효성 있는 교통대책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 이라며,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의회자원의 지원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또한 “제2롯데월드 건설에 따른 대표적인 교통개선대책으로 꼽고 있는 탄천동측도로확장사업, 올림픽도로 미연결구간 개설사업, 잠실지하환승센터 건설 등이 줄줄이 중단되거나 미진한 상태이며, 위례신도시건설과 문정지구, 가락시장 현대화사업 등으로 송파대로의 교통정체가 현실화될 수 있음에도 이렇다 할 교통개선책은 미흡하고 많은 문제가 있다” 고 우려했다.
제2롯데건설에 따른 롯데 측의 분담금 규모도 탄천도로의 경우, 450억 원만 납부되었을 뿐 사업비 부족으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고, 올림픽도로 미연구간개설사업도 롯데 측의 분담금액에 대한 주민과의 입장차이로 난항을 격고 있으며, 잠실지하환승센터의 경우 기부체납명분이라고는 하지만 서울시의회는 '롯데 측이 사유공간으로 악용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한 바 있어서 앞으로 이러한 부분에 대한 서울시의회차원의 활동과 지원방안 모색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김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