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3곳으로 서울시 최다
서울시 우수사회적기업’은 서울시가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성장 가능성이 있고 다른 기업의 모델이 될 만한 기업을 발굴해 HERO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26일 서울시 발표에 따르면 ‘2013 서울시 우수사회적기업’ 최종 13곳에 영등포구와 성북구가 각각 3곳씩 선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선정된 영등포구 사회적기업은 복사용지 생산 및 인쇄업을 통해 장애인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복지증진 사업을 하는 ‘(사)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리드릭’, 지역주민들이 의료인과 함께 건강과 생활 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하고자 의료기관 등 건강관련 사업을 하는 ‘서울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빅이슈 매거진을 발행하여 노숙인에 대한 인식 개선을 하고 노숙인 자립을 돕는 ‘(사)빅이슈코리아’이다.
우수 사회적기업에 선정된 기업은 1년 동안 공동브랜드 사용, 인증패 수여, 판로, 홍보 및 마케팅, MOU 체결을 통한 외부자원 연계 등 기업 특성에 따른 차별화되고 집중적인 지원을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적기업으로 육성된다.
1년이 경과할 때 마다 재심사를 받게 되며 특히 5년 이상 선정되는 기업은 서울시에서 명예기업 증서를 받게 되며 명예의 전당에 올라가게 된다.
올해 구는 사회적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인건비 지원과 사업개발비 지원을 비롯해서 판로지원과 지역특화사업 추진, 경영컨설팅 실시, 사회적경제협의회 구성 등을 통해 기업 활동에 필요한 직·간접 지원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현재 영등포구에는 35개의 (예비)사회적기업이 있으며, 고용노동부로부터 인증받은 사회적기업이 서울시 자치구 중에서 가장 많은 23개이며, 12개의 예비사회적기업이 인증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인증 사회적기업이 가장 많은 영등포구에서 우수사회적기업이 전 자치구 중 가장 많이 선정되는 등 사회적경제가 활성화되고 있어 기쁘게 생각하며, 구에서도 많은 우수 사회적기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