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 강경 대응 방침
광주 금남로 ‘예술극장 통’앞에서 아베의 야스쿠니신사 참배에 분노하는 ‘이유린 알몸퍼포먼스’가 진행 될 예정이어서 실행여부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
공연기획사 ‘환이랑놀자’는 16일 5시18분 광주 금남로 광주세무소 건너편에 있는 ‘예술극장 통’앞에서 이유린이 알몸으로 아베 일본총리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규탄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경찰의 입장은 강경한 자세다. 일반시민들의 왕래가 많은 대로상에서 여자가 알몸이 되어 음모가 노출되는 퍼포먼스는 불허한다는 방침이다.
기획사가 밝힌 퍼포먼스 내용은, 하얀 한복을 입고 나타나는 이유린 앞에 아베 일본총리로 분한 남자 배우가 이유린을 겁탈하기위해 여자의 옷을 한올 한올 벗기면“아베 신사참배와 노다 망언을 저주 한다”라는 글귀가 보이고 이에 격분한 아베는 참배의 정당성을 역설하고 조센징놈들 운운하며 비하하면 이유린이 피맺힌 절규를 퍼부으며 아베의 옷을 벗겨 개처럼 엎드리게 하고는 나신으로 등에 올라타 대로를 행진하는 것으로 돼있다.
내용 수위만 가지고도 가히 충격적이며 논란을 예고하고 있다. 퍼포먼스가 예정된 광주세무소 앞은 현재 긴장된 분위기다.
알몸 퍼포먼스가 진행될 경우 법적인 조치를 하겠다는 경찰의 강경 대응 방침 속에 기획사의 강행 여부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