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겸재교 준공과 사가정길 확장, 시조사 삼거리 교차로 개선, 전농동-배봉로 간 연결고가도로 시행으로 동대문 지역의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겸재교 건설 및 연결도로 확장공사는 휘경동에서 면목동으로 이어지는 235m의 주교량과 160m의 접속교량, 그리고 연결도로 폭을 확장하는 사업으로 현재 58.5%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주교량은 2011년 4월 완료됐고, 올해 12월 전체 공정이 마무리되면 교통혼잡 완화와 함께 인근 학생들의 통학편의 증진, 주민 생활환경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상습정체구간인 동대문구 장안삼거리와 전농동사거리를 개선하는 사가정길 확장공사는 전체 구간 중 1차적으로 배봉로사거리 구간과 전농동사거리 구간 520m를 2015년까지 확장하게 된다.
현재 실시설계와 시민디자인위원회 심의가 진행 중에 있으며, 올해는 25억원의 예산을 추가 반영해 총 45억원의 사업비로 공사기간을 앞당길 예정이다.
시조사삼거리 교차로구간 개선사업은 왕산로 및 망우로의 우회전 차로 대기행렬로 인한 상습정체 해소를 위해 휘경동 시조사삼거리 교차로 구간의 도로폭 개선 등을 시행하는 사업으로, 사업비 19억원을 신규 확보해 금년 내에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 밖에, 전농동-배봉로간 연결고가도로 사업은 청량리 도시환경정비구역에서 배봉로까지의 640m 구간을 고가로 연결하는 사업(총 사업비 445억 8천여만원)이다.
올해 약 164억원의 예산을 확보한 서울시의회 김인호 재정경제위원장(민주당, 동대문3)은 “현재 동대문 지역은 서울 동북부 지역의 주요 간선도로에 인접해 있어 상습적으로 정체가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청량리, 전농동 도시환경정비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향후 교통 불편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고가도로 확충과 정체구간 정비 사업이 반드시 필요했다” 고 예산확보 배경을 밝히고 “올해 새롭게 확보한 예산과 추경 반영 등을 통해 동대문 지역의 각종 도로환경 개선 공사가 조기에 마무리되도록 최선을 다함으로써 주민불편 해소와 지역발전에 앞장설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