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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호수~고분 간 명소화 사업 주민설명회

관리자 기자  2014.01.28 11:4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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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석촌호수와 석촌고분일대를 관광명소화(이하 명소화사업)하기 위한 용역이 진행되는 가운데 27일 주민자치센터(석촌동)에서 중간보고를 겸한 주민설명회가 개최되면서 사업성공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주민과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명소화사업 주민설명회는 송파구 국제관광담당관의 경과 및 일반현황 설명, 용역업체측의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사업 PT보고 순으로 이어졌고, 사업진행과정을 설명들은 참석자들은 명소화에 대한 기대만큼이나 지금까지의 실패한 각종사업의 사례를 들며 많은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강감창의원(새누리당)은 “사업대상지에 무엇을 담을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수립 없이 우선 환경정비부터 하겠다고 접근하는 것은 사업을 그르칠 우려가 많고, 사업진행방식도 관주도형에서 탈피하여 주민선도형으로 추진해 줄 것을 수차례 당부했음에도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뿐만 아니라“주민들의 의견수렴을 위해 구성된 명소화사업 추진위원회가 있음에도 실질적인 사업진행과정에서 추진위원회 회의 한번 열지 않고 일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문제점과 명소화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마스터플랜도 수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진입부 환경정비사업 부터 4월까지 마무리하겠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다”는 지적이다.

 

지역주민들도 과거 관주도형사업의 실패사례를 우려하며, 전체적인 종합계획수립방향도 없이 향후에 철거될 수도 있는 진입광장에 3억 원을 들여 생뚱맞은 시설물을 설치하는 것은 신중해야하며 주민들의 요구에 따른 다양한 컨텐츠개발을 통한 제대로 된 접근을 주문했다.

명소화사업은 석촌호수와 석촌고분을 연결하는 가로일대와 주변지역의 역사성, 관광성, 장소성을 연계 개발하여 국제적인 관광명소로 조상하기위한 사업으로, 5억 원의 예산 확보와 함께 지난 해 6월 관광명소화사업 추진위원회가 구성되었고, 현재 용역이 진행되고 있다.

강감창 시의원은 “명소화사업은 서울에 유일한 대규모자연호수인 석촌호수와 500년 한성백제의 역사성이 깃들어 있는 석촌고분군을 연결하고 제2롯데월드건설에 따른 외국관광객을 담을 수 있는 새로운 공간축을 개발함으로써 지역경제활성화는 물론 국제관광도시로 발돋음하는 송파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길”이라며“석촌고분과 석촌호수 연결구간을 송파관광특구지역으로 추가하는 계획수립을 통해 향후 다양한 사업추진에 따른 국·시비확보의 명분을 찾아야 하고, 도시계획적인 측면의 거시적인 안목으로 접근해야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