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영등포구 “난임부부에게 희망을 드립니다”

시험관시술 최대 6회 720만원 지원 등 혜택 확대

김현지 기자  2014.02.10 16:03:51

기사프린트

영등포구보건소가 구민을 대상으로 난임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출산에 대한 희망을 주는 ‘난임부부 지원사업’을 전년도보다 강화해 추진한다.

이와 관련, 구는 2월 10일 “여성의 사회활동 확대 등으로 난임이 점차 많아지면서 인구 감소 및 고령화 문제가 점차 심화되는 것을 완화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부부당 체외수정 시술비 지원을 1회당 180만원 범위 내에서 최대 4회까지 받을 수 있었지만 금년도부터는 신선배아 이식 3회, 동결배아 이식 3회씩 최대 6회까지 가능하고, 만일 동결배아가 발생하지 않으면 신선배아 이식을 4회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는 것. 인공수정 시술비 지원은 작년과 동일하게 1회 50만원의 범위 내에서 최대 3회까지이다.

지원 대상은 전국 가구 월평균 소득 150% 이하의 법적 혼인상태의 부부이며, 신청 시 부인의 연령이 만 44세 이하이여야 한다. 신청서와 난임 진단서, 건강보험증 사본, 건강보험료 납부 확인서를 구비한 후 구 건강증진과를 방문해 신청하면 되며, 신청서는 구 홈페이지(www.ydp.go.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이밖에 자세한 사항은 건강증진과(2670-4743)로 문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난임으로 인해 마음고생 하는 부부가 적지 않은 만큼, 혜택이 강화된 이번 사업으로 더욱 많은 이들이 희망을 얻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작년 구의 지원을 받아 체외수정을 한 부인은 총 274명으로 그 중 103명이 임신에 성공했고, 인공수정으로는 272명이 지원 받아 30명이 임신했다. /김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