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형 경사(서울 영등포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올해도 어김없이 무더운 여름이 찾아와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었다.
전국 유명 해수욕장 등 피서지에는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모처럼의 휴식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벌써부터 몰려들고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피서지에서 특별히 유념해야 할 것이 바로 성범죄이다.
경찰청 통계자료에 의하면 일년 중 휴가피크기간인 7∼8월에 발생하는 성범죄는 전체 발생범죄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지인 등 아는 사람들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영등포경찰서에서는 여름철 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여의도수영장 등 여름파출소를 설치하였고, 성폭력전담수사팀을 상주시켜 예방순찰 활동, 성범죄 수사 등 피서철 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성범죄와 관련한 경찰의 도움을 받기 위해 112 또는 117로 전화하면 성폭력전담팀 및 지구대·파출소 경찰관의 출동 및 상담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특히, 피서객이 몰리는 수영장에 성범죄수사대를 구성하여 몰래 카메라, 강제추행 등 성폭력 범죄 단속을 하고 있다.
※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의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며, 20년간 경찰 및 법무부에서 성범죄자로 관리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