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2015년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으로 14개 사업이 선정, 37억 3천만 원의 예산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7월 25일과 26일 양일간 서울광장과 시청본관에서 열린 ‘참여예산 한마당’에서, 서울시 참여예산위원 및 시민참여단의 투표를 통해 이뤄졌다.
선정된 사업들은 구 기획예산과 김연주 팀장 등의 주도 하에 진행됐으며, 이중 낡은 영등포역 횡단 육교를 리모델링하고 계단을 신설하는 ‘철길을 건너는 낡은 육교, 사고위험 많아요’ 사업에는 최대 규모인 8억원이 배정됐다. 최근 ‘안전’에 초점을 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육교 이용자가 많은 점 등이 고려된 결과다.
이밖에 선정된 사업들로는 ▲대림운동장 인조잔디 교체(5억원) ▲평생학습센터 조성(3억원) ▲우신초등학교 인근 계단 교체(3억원) ▲도림천변 정화사업(2억5천만원) ▲마을버스 승차대, 절대부족! 불편해요(1억 1천만원) ▲‘장애인도 야외 운동시설이 필요해요!’(4천만원) 등이 있다.이들 사업은 오는 12월 시의회의 심의 확정 절차를 거쳐, 내년 예산안에 반영돼 추진될 예정이다.
조길형 구청장은 “교육·복지·안전 분야를 중심으로 주민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적극 반영한 점이 서울시 주민참여예산 위원들의 공감을 이끌어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나재희 논설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