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을 앞둔 지하철 3호선 연장구간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가 큰 가운데 강감창 서울시의원(한나라당, 송파4)이 주민 50여명과 함께 새롭게 단장된 가락시장역의 시설을 견학하며 개선책을 강구했다.

지하철 3호선 연장구간인 수서~오금 구간은 대부분의 공사가 완료돼 개통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구간이 개통될 경우 5.8호선, 분당선에 대한 환승체계의 구축으로 노선간 이용효율이 증대될 뿐만 아니라 도심방향 환승객 분산으로 잠실역의 환승혼잡도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수서~오금구간은 기존 지하철구간에 비해 친환경적으로 건설된 점이 특징이다. 이밖에도 ▲친환경 생태조경 설치 ▲빌트인 및 정거장 디자인 업그레이드 ▲미술장식품 정거장 당 2개소 설치(전 정거장) ▲화장실 업그레이드(정거장당 화장실 2개소 및 어린이 화장실 설치) ▲안내사인개선(LED조명을 이용한 시인성개선 및 심플한 디자인) 등을 들 수 있다.

이날 시설을 둘러본 시민들은 가락시장역의 경우 8개 출구 중 6개의 에스컬레이터와 7개의 엘리베이터가 설치를 비롯해 지하철역에 식물이 자랄 수 있도록 그린프로젝트를 도입시켜 지하공간의 오아시스를 연상할 정도로 친환경적으로 조성된 점을 높이 평가했다.

강감창 의원은 "지하철역이 단순한 교통수단의 공간이 아닌 시민들이 많이 찾고 인근 주민들이 새로운 개념의 문화공간으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