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예산 2.9% 증가한 3,233억 심의
영등포구의회(의장 조길형) 제150회 제2차 정례회가 11월 20일 29일간의 일정으로 개회된 가운데 현재(2일)까지 각 상임위별 업무보고와 5일간의 일정으로 실시된 행정사무감사가 모두 마무리됐다.
특히 구민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투명한 행정을 구현하고자 실시된 2009년도 행정사무감사는 각 상임위별로 현황보고, 서류확인, 개별감사, 현장확인 등을 통한 영등포구 사무전반에 대한 운영 실태를 정확히 파악해 불합리한 사항에 대한 시정요구 및 조치, 행정의 공정성과 능률을 향상시켰다.
행정위원회(위원장 심용진)는 이번 감사를 통해 의정활동과 예산심사에 필요한 자료와 정보를 획득하고, 행정의 잘못된 부분은 시정토록 함으로써 보다 효과적이고 능률적인 구정이 추진될 수 있도록 중점을 두고 감사에 임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사회건설위원회(위원장 최미경)는 구민에 대한 행정서비스의 질 향상과 우리구 발전의 기반을 견고히 하기 위해 모두가 구정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한다는 자세와 각오로 감사에 임했다고 말했다.
앞서 본회의에서는 영등포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채택해 예결위원에 고기판, 구애라, 김기중, 김동식, 김종태, 박성호, 송수희, 신흥식, 윤동규 의원을 선임했다. 이번에 구성된 예결위는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2010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 및 2009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하게 된다. 특히 영등포구청장이 제출한 2010년도 예산안은 금년 대비 2.9% 증가한 3,233억 2천7백만원 규모로 편성됐으며,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2.6% 증가한 2,771억원, 특별회계는 4.4% 증가한 462억2천7백만원이다.
이와 함께 각 상임위는 3일부터 9일까지 ▲친환경상품 구매촉진에 관한 조례안 ▲수수료 징수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자전거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제정 1건, 개정 7건 총 8건의 조례안 심사와 2010년도 일반·특 별회계 세입·세 출 예산안을 심사하게 된다. 이어 10일에는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집행부를 상대로 구정난맥을 집어내기 위한 구정질문을 실시한다.
조길형 의장은 앞서 열린 정례회 1차 본회의 개회사를 통해 "이번 정례회는 제5대 의회의 마지막 정례회로서 구정업무 보고와 행정사무감사, 그리고 2010년도 예산안과 구정질문 등 많은 안건이 상정되어 있다"며 "특히 예산안 심사에 있어서는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살피고 행정사무감사는 지난 1년간 구정 전반에 대해 추진해 왔던 주요정책과 현안사업이 구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잘 추진되고 있는지 예산은 적절하게 집행했는지에 대해 철저히 점검해 투명하고 신뢰받는 행정 구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각 상임위에서 1차 심사를 거친 각 안건과 예결위에서 최종 심사된 예산안은 오는 18일 제3차 본회의에서 의결한 후 폐회된다.
/ 오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