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주민 200여명 헌혈 동참
지난달 19일 영등포구청 지하상황실에는 사랑의 헌혈 운동에 동참하려는 공무원과 지역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우리나라는 지난 6년간 2,000억원이 넘는 혈액을 수입할 정도로 혈액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신종 플루로 인한 단체헌혈 등 개인 헌혈자가 감소해 혈액부족현상이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구는 대한적십자사 서울시 서부혈액원의 협조로 헌혈을 원하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사랑의 헌혈’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6시간 동안 공무원을 비롯한 공익요원, 자원봉사자,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여해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행사에 참여한 직원 최모씨(34세)는 “헌혈을 하면 B.C형간염 검사, 간기능검사뿐 아니라 콜레스테롤검사 등 다양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어 건강 점검은 물론 질병의 조기 예방효과도 볼 수 있어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김형수 구청장은 “이번 행사가 지역 주민들에게 헌혈의 필요성과 효과를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수혈을 받지 못해 고통 받는 이웃에 삶에 대한 희망을 주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주민 여러분의 작은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홍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