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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원도 일정 자격 조건을 갖춰야

관리자 기자  2009.11.18 09: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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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윤 섭  객원기자

 

지방자치제도가 점차 정착되어 가고 있다. 몇 차례의 시행착오를 거쳐 지난 2006.5.31지방선거에서는 소선구제도가 중선구제로 바뀌면서 의원들 간의 지역분할과 책임 소재가 불분명 해 혼란을 가중시키며 주민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지방자치제도는 대동제에 따른 동간 통폐합과 뉴타운 개발, 다문화 가족의 증가 등에 따른 주민의 요구가 다양화, 다원화되어 가면서 주민들의 대의 기구인 지방의회 의원의 자질에 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방의원은 집행부인 지자체의 각종 사업에 대한 심의, 감독뿐 만 아니라 집행부의 감사, 조례의 재.개정 등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 할 경험과 식견을 갖추어야 한다.
이에 따른 지방의원의 수행능력에 대한 의문이 제기 되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지방자치제도의 발전과 지방의원의 자질이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지방의원이 갖추어야 할 몇 가지 조건들이 있음은 분명하다.
첫째, 좋은 인품을 갖춰야 한다. 지역의원은 주민을 대표한다. 지역 대표자의 좋은 인품은 지역의 좋은 이미지를 형성하는데 크게 기여한다. 좋은 인품은 올바른 국가관, 가치관과 인격에서 비롯된다.
과거에는 그렇지 못한 인사의 등용이 많이 있었다. 이제는 인격적으로 존경 받을 수 있는 지역 인사가 주민의 대표가 되어야 주민의 동의를 얻을 수 있다.
둘째, 지역의 일꾼을 뽑아야 한다. 지역의 일꾼이 되어야 지역의 현안을 잘 이해하고 주민의 정서에 맞게 일을 할 수 있다. 이제 더 이상 힘 있는 자의 심복이나 낙하산 인사가 지역일꾼이 되어서는 안 된다.
셋째, 업무처리 능력이 있어야 한다. 업무처리 능력은 경험과 식견에서 나온다. 지역의 현안을 정확히 판단하여 완전하게 처리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아무리 의욕과 열정이 넘친들 업무를 처리하지 못한다면 모래 위에 집을 짓듯 허사이기 때문이다.
넷째, 주민화합을 이끌어 내는 리더십이 있어야 한다. 지방자치제도는 주민의,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제도이다. 주민이 주인이 되는 제도인 것이다. 따라서 주민의 화합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 주민의 뜻을 통합하고 주민을 화합하는 리더십이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부지런해야 한다. 세상에서 가장 먼 여행이 머리에서 가슴까지라고 한다. 그러나 더 먼 여행은 가슴에서 발까지라고 한다. 생각보다는 마음으로 마음보다 발로 뛰어 실천하는 것이 더욱 가치 있다는 것이다. 2010. 6.2지방선거는 주민의 참된 대변자들의 등용을 위해 법적 제도적 장치의 정비가 시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