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적 공간으로 재탄생
구는 지난 4일 여의도 한국거래소(krx) 앞에서 주민 등 관련인사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금융 디자인 거리’ 준공식을 개최했다.
여의도 국제금융 디자인거리는 서울시 디자인 서울거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국제금융의 중심지로 부각되고 있는 여의도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총 사업비 31억여원을 투자해 지난해 4월부터 18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11월 준공하게 됐다.
특히 여의도역 앞부터 한국거래소 구간의 여의나루길 총 900m에 조성된 이번 사업은 공공가로시설물에 통합디자인이 적용돼 국제 금융거리의 위상에 걸맞는 문화·예술적 공간으로 재창조됐다.
구는 노후화된 가로환경과 여러 가지 포장재가 혼재해 미관상 불쾌감을 유발했던 도로를 개별 디자인 요소가 아닌 가로환경시설물을 보도포장과 일체화해 일관된 시각 이미지를 창출하는 한편 가로수의 조경화 식재를 통해 공원같은 가로환경을 연출했다.
이날 김형수 구청장은 “디자인 거리 조성으로 여의도가 국제금융 중심지로서 인지도를 한단계 발전시키고 지역주민과 직장인들에게 바쁜일상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재탄생 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길형 의장은 축사를 통해 “국제금융 디자인거리는 여의도의 랜드마크로 자리를 잡아 금융거점도시의 허브로 발전하는데 손색이 없는 인프라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김형수 구청장을 비롯해 구의회 조길형 의장, 심용진 행정위원장, 최미경 사회건설위원장, 박정자·신흥식·김종태·고기판·윤준용 구의원, 이백행 당산1동 주민자치위원장 등의 주요 내빈들이 참석했다.
/ 오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