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무궁화호 열차의 난방장치 부품에서 최대 87%에 달하는 석면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철도노동조합이 무궁화호와 새마을호 객차 21량의 내부 난방장치 부품인 보온재와 내장재에서 28개의 시료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전체 시료의 43%인 12개에서 1급 발암물질 석면이 검출됐으며, 백석면의 경우 농도가 최저 5%에서 최고 87%에 달했다.
또 객차 외부의 제동장치의 부품에서도 20개의 시료 중 1991년에 제조된 2개의 시료에서 백석면이 각각 10%와 80% 농도로 검출됐다. / 홍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