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로 서울시의원(사진·한나라당, 영등포4)은 지난 11일 행정자치위원회의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대한 행정감사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고층건물의 화재사고에서 15층 이상 층수의 화재발생률이 74%에 해당하며, 이로 인한 화재사고 사망률도 66.7%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15층 이상 건물 화재사고에서 인명 사상발생률이 15층 미만 23.8%, 15층 이상이 76.2%로 나타나 고층 빌딩의 위험성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김 의원은 소방재난본부가 초고층 아파트를 비롯한 빌딩의 화재사고에 대비한 방안이 있다고 하지만 실제 통계자료에 따르면 반대의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15층 이상 층수에 화재사고가 발생할 경우 빠른 화재진압과 인명 구조를 위한 별도의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또 “15층 이상 층수의 거주인은 스스로 화재를 예방하거나 초기에 진압할 수 있는 설비와 소화기를 필수적으로 비치해야 한다며, 소방당국이 보다 효율적으로 고층 건물 화재에 대응할 수 있도록 장비 강화와 소방기술력 향상은 물론 소방공무원의 각별한 주의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오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