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치안은 민생안정의 핵심
제64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지난 20일 영등포경찰서 5층 강당에서 경찰관 등 전·의경 및 협력단체장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이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서 정지효 서장이 대독한 국무총리 치사를 통해 “경찰은 그동안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법질서를 수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며, 특히 세계적인 경제위기로 인해 더욱 늘어난 강력범죄와 경제범죄, 사이버 범죄 등 각종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모든 경찰이 전심전력을 다해왔다”고 말했다.
정 서장은 이어 “최근 국내외 치안환경은 급속히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에 대한 국민의 기대 또한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공권력의 상징인 경찰의 법집행에 대해 더 높은 전문성과 도덕성, 그리고 인간의 존엄과 가치에 대한 보다 깊은 성찰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 서장은 “경찰은 민주주의의 근간인 법과 질서를 확립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하며, 경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매우 중요한 만큼 현장치안 활동을 강화해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는데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열린 시상식에서는 치안질서 유지와 지역사회 안정에 기여한 공로로 정지효 서장이 녹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이와 함께 치안질서 확립과 경찰행정발전에 이바지한 유공 경찰관 등 일반직 및 전·의 경 106명, 민간인 74명에게 표창 및 감사장이 각각 수여됐다.
특히 김대수 경위(문래지구대)가 국무총리 표창을, 권수관 경위(청문감사실), 순운영 경장(대림지구대) 등이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이밖에 민간인 유공자 부문 경찰청장 감사장은 한만희 보안협력위원회 고문(대명병원장) 등 3명이, 서울경찰청장 감사장은 유현봉 중앙지구대 생활안전연합회장 등 3명이, 정륜규 경찰발전위원회 부위원장 등 44명이 영등포경찰서장 감사장을 각각 수상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 앞서 정지효 서장 등 경찰 주요간부 10여명은 경찰서 충혼비 앞에서 참배식을 갖고 조국을 위해 순직한 경찰관의 넋을 위로했다.
/ 오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