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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온스 354-D지구, 이주노동자 위한 화합의 장

관리자 기자  2009.11.03 02: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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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외국인근로자 및 다문화가족 체육대회

 

 

이주노동자들이 일상을 탈출해 노동으로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화합의 장이 마련됐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4-D지구(총재 박기봉)는 (사)지구촌사랑나눔(대표 김해성 목사)과 함께 지난 25일 구로구 고척근린공원에서 이주노동자들을 위한 ‘제3회 외국인근로자 및 다문화가족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양대웅 구로구청장을 비롯해 박영선(민주당·구로구을) 국회의원, 조남길 전 354복합지구 의장, 오태병 구로구민체육센터 관리본부장, 지역소속 각 클럽회원 등이 참석한 이번 대회에는 인도네시아, 태국 등 7개국 외국인근로자 및 다문화가족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각 국별 선수들간의 협동심과 단결력을 요하는 협동줄넘기, 2인3각 달리기, 400m계주, 축구 등 6개 종목에서 승부를 펼쳤다.
이와 함께 이날 경기에 앞서 태권도 시범, 오민정(압구정클럽) 가수의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이벤트 행사로 볼거리제공은 물론 라이온스 회원들의 적극적인 자원봉사로 언어와 인종의 벽을 넘어 모두가 하나되는 시간이 됐다.
박기봉 총재는 대회사에서 “외국인근로자 및 다문화가족 모두가 이번 대회에서 친목도 다지고 한국문화의 이해도 넓히는 지구촌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특히 외국인들과 라이온스 회원 모두가 소통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해성 목사는 격려사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소외돼 왔던 이주노동자, 다문화가족 등 외국인들이 차별없이 소통하고 어울리며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외국인근로자들의 사기진작과 근로의욕 고취를 위해 지난 2007년부터 개최돼 오고 있는 체육대회를 통해 건강한 다문화 사회로 이행하기 위한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오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