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중단 청소년을 위한 보호방안 논의
학업중단 청소년의 실태와 지역사회의 역할 모색을 주제로 제6회 사회복지포럼이 지난 22일 영등포구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개최됐다.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회장 정진원)가 주관한 이번 포럼은 최근 가족기능의 상실, 학력위주의 교육환경, 학교부적응 등 다양한 이유로 인해 청소년의 학업중단비율이 매년 증가함에 따라 청소년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도 제고와 함께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포럼에는 김형수 구청장을 비롯해 박정자 구의원 등 아동·청소년 지도자 및 관내 청소년시설 종사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승근 명지전문대 청소년교육복지과 교수로부터 ‘학업중단 청소년의 현황과 실태’를 비롯해 강원재 하자센터 기획부장으로부터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해 영등포 지역사회가 해볼 수 있는 일’ 등의 주제발표가 실시됐다.
이어 정 진 문래청소년수련관장, 김한태 성지중·고등학교장, 이재헌 관악고 생활지도부장 등이 지정토론자로 참석해 학업중단 청소년을 위한 대안학교 설립, 특성화 교육 도입, 지역공동체 형성, 지역사회 협력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정진원 회장은 인사말에서 “학업중단 청소년의 현실적인 어려움과 그들의 요구를 파악해 청소년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바라며, 특히 학업중단 청소년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제고하고 지역 인사들의 광범위한 참여와 지원을 통해 지역내 학업중단 청소년 문제가 해소되는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는 사회복지포럼은 지난 2006년을 시작으로 매년 지역사회복지 실현을 위한 주요 의제를 선정해 분야별 전문가와 함께 실질적인 대안을 모색해 오고 있다.
/ 오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