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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균 서울시의원

관리자 기자  2009.10.21 01: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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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열린마당 부지에 한글문화관 설립 촉구

고정균 서울시의원(한나라당, 동대문2)은 지난 20일 제218회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광화문 광장 조성사업 및 세종대왕동상과 더불어 세종로 국가상징거리 조성과 연계한 광화문 열린마당 부지에 한글문화관 설립을 강력히 촉구하고 서울시 및 서울시의회의 적극적인 동참을 촉구했다. 

고 의원은 "세종대왕동상위원회 자문위원으로서 광화문광장 조성 사업과 연계해 각계 전문가 24명과 함께 전체위원회 및 소위원회를 포함 총 13회에 걸쳐 심도있는 회의를 개최해 세종대왕동상 건립에 적극 참여했다며, 시민들의 여론조사와 의견수렴을 통해 기존 충무공 동상과 세종대왕동상의 배열, 위치, 제작방법, 크기, 입·좌상 여부 등을 결정해 세종대왕의 훌륭한 치적과 업적을 기리는 것과 더불어 서울시민들에게 편안한 삶을 제공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이어 "이번 사업을 통해 아직 개선할 사안들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광화문 광장에 2개월만에 방문객 4백만명이 다녀가고 세종이야기 전시관에 하루 평균 1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몰리는 등 크게 인기를 모으고 있고 서울의 대표적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호평했다.
 
그러나 고 의원은 "개선할 사항 중에서 제일 중요하고 우리나라의 역사성과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광화문 광장 조성사업과 세종대왕동상이 들어선 이 시점에서 서울시가 간과하고 있는 사실이 있다며, 서울시가 광화문광장과 문화체육관광부 청사 바로 옆에 조성돼 있는 열린마당이 그 고유의 기능이 없어지고 광화문 광장의 각종 설치물을 보관하는 창고나 쓰레기장처럼 변질되고 있는데 이 부지에 세종로 국가상징거리 조성과 연계한 한글문화관을 설립해 광화문 일대를 역사·문화·관광의 중심지로 거듭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고 의원은 "한글문화관 설립을 위해 광화문 열린마당 부지가 현재 도시계획시설 광장으로 돼 있는 것을 변경하는 제도 정비에 앞장서고, 한글문화관 건립을 통한 한글의 우수성과 창제정신의 대중화, 문화·사회를 선도할 국가브랜드 창출, 한글문화의 발전, 문화관광산업의 새로운 자원 발굴을 통한 경제효과 창출에도 노력을 경주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