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 기대
앞으로 복지서비스의 손이 미치지 못한 관내 소외계층이 상당수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구는 희망근로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희망복지 살피미’를 구성해 지역의 어려운 계층을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복지욕구를 조사해 이를 행정기관에 전달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저소득주민에 대한 방문복지 서비스 강화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최근 경제 악화로 사회복지 등 주민서비스 영역이 급격히 확대되고, 복지사각지대의 주민들이 급증함에 따라 희망근로자를 활용, 저소득 주민에 대한 현장 방문 기능을 강화해 소외계층에 대한 복지서비스에 더욱 내실을 기하기 위해 마련됐다.
희망복지 살피미들은 앞으로 관내 수급자를 포함한 총 9,620명의 저소득 가구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 가정을 직접 방문해 생활실태를 파악하는 한편 위기가구, 한시생계보호 대상, 집수리 대상 등 주민서비스 신규 수혜대상을 발굴하게 된다. 또한 새롭게 요구되는 복지서비스를 조사하게 되며, 조사한 내용은 곧바로 복지서비스와 연계돼 서비스 제공 및 사후관리가 지원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달 희망근로자를 대상으로 총 72명의 인원을 모집한데 이어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사업설명회를 갖고 사업의 운영배경 등 효과적인 방문요령과 직무 수행에 필요한 복지편람 등의 교육을 실시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방문 전담인력 확대를 바탕으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 소외계층의 정서적 위안 및 적절한 서비스 연계를 통한 감성행정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오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