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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시대의 연금술 ‘도시광산화’ 사업

관리자 기자  2009.10.16 02: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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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가전에서 나온 광물로 소외계층 돕는다

 

구는 지난 6월부터 폐휴대폰·컴퓨터·가전제품에서 금, 은, 구리 등 고가 금속을 추출하는 도시광산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도시광산 사업은 도시에 쌓여있는 전자 폐기물 더미에서 고부가가치 광물을 추출하는 사업으로 구는 이러한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소형가전 처리수수료 면제 등 폐기물관련 조례를 개정하기 위해 입법예고 중에 있으며, 20세대 이상 공동주택의 폐가전 기부동의를 90%이상 확보한 상태다.
또한 도시광산화 사업의 조기정착을 위해 7명의 도시광산화 전담 컨설턴트를 모집하고 공동주택 180개단지와 종교시설 108개소를 방문해 사업홍보를 적극 실시했다. 이와 함께 이달에는 전자제품 제조공장 및 사업체를 방문해 본격적인 도시광산화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이밖에 홍보용 전단지 10만부를 자체 제작·배부하는 등의 적극적인 홍보 활동과 구청직원, 동주민센터 청소담당, 희망근로자의 체계적인 수거 활동으로 현재까지 폐가전제품 31,592kg, 폐휴대폰 4,851개를 무상수거해 서울시 자치구 중 상위권에 해당하는 높은 수거실적을 보이고 있다.
수거한 물품들은 사회적기업 (주)에코그린으로 보내져 재사용 물품과 유가물로 분리 추출한다. 특히 그 과정에서 얻은 수익금은 불우이웃을 돕는데 쓰여진다.
무엇보다 이 사업을 통해 구민들은 폐기물 스티커 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사회적으로 녹색성장사업 일자리 창출과 어려운 이웃도 도울 수 있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또한 폐가전제품을 재활용함으로써 폐기물 매립과 소각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도 줄어 이산화탄소 감축효과도 얻을 수 있다.
구민들이 도시광산화 사업에 참여하는 방법은 단독주택의 경우 재활용품 배출시 투명봉투에 폐가전을 담아 별도로 배출하고 공동주택은 아파트 관리사무소 및 지정장소에, 구청 청소과, 동주민센터에 각각 배출하면 된다.
폐휴대폰 배출은 전용수거함인 ‘Green Box’가 공동주택 경비실과 종교시설, 관공서 등에 비치돼 있어 수거함에 배출하면 된다.          문의 : 청소과 2670-3486~7
/ 김윤섭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