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건설위, LED적용 활성화 방안 대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건설위원회 위원장 이종학 의원(한나라당, 금천1)는 지난 13일 서울시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LED적용 활성화를 통한 친환경 도시인프라 구축방안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서울시의회 최홍규 건설위원회 부위원장이 주재한 이번 대토론회에는 한국LED보급협회를 비롯 관련업계, 서울시 및 자치구 등 관계 공무원, 학계 및 언론계, 서울시의원 등 50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주제발표에 나선 서울시 이창학 녹색환경정책담당관은 "LED는 국가정책적으로나 지방자치단체의 입장에서 하나의 새로운 트렌드임은 분명하지만 일시에 모든 광원을 LED로 교체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며 우선순위를 둔 교체가 불가피함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제시된 구체적인 로드맵으로서 공공부문 중 교통신호등 및 소방유도등은 2010년까지 교체 완료하고, 보안등·가로등·실내조명은 2014년까지 60%, 2020년까지 100%를 교체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토론에 나선 서울시의회 건설위원회 이남형 의원은 LED조명이 친환경적이며, 고효율이고 긴 수명에 좁은 공간에서도 잘 활용될 수 있으며, 다양한 연출도 가능한 점 등 장점과 반면 높은 히든코스트(Hidden Cost)를 극복해야 할 과제로 지적했다.
이와 함께 배민호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지금은 LED조명 기술이 일부 불완전하며, 안정화단계에 진입하려면 향후 1~2년 정도는 업계가 좀 더 R&D에 집중적으로 매진해 기술적인 완벽을 추구해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그렇지 못할 경우 지금의 우리의 LED에 대한 인식은 환상으로 끝날 수도 있다며, 이런 측면에서 시장기능을 통해 경쟁력 있는 기술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업체의 발굴은 물론 업계 스스로 경쟁력을 갖추는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서울시의회 건설위는 이번 대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서울시 자체의 표준안 검토·제정 및 관련예산의 적기확보 등 도시기반시설에 LED조명을 확대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정책을 적극 검토해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