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DMB TV의 성공적 정착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 절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사진·위원장 최홍우, 한나라당 성동3)는 제218회 임시회기인 지난 7일 교통방송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고 지상파 DMB TV 방송 개국, 교통특별방송 제작, 한마음 콘서트 등 교통방송에서 추진중인 사업에 대해 중점 점검했다.
이날 최홍우 위원장은 "지난 1일 개국한 지상파 DMB TV 방송이 금번 추석연휴 기간 교통혼잡 완화에 기여한 바가 크다며, 교통·기상·지역 및 자치 정보 등 유용한 생활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해 시민생활 편익을 증진시키는 데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지상파 DMB TV가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채널홍보, 교통정보의 질 향상, 양질의 TV 프로그램 제작 등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대규모 행사시 신종 인플루엔자 확산방지를 위한 철저한 대책 마련 필요
이병직 의원(한나라당, 구로1)은 서울시 자치구를 순회하며 유명가수 공연 등 양질의 문화공연을 수행하는 tbs 한마음콘서트의 경우 많은 시민들이 모이는 행사이니 만큼 신종인플루엔자 확산 우려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해당 자치구와 긴밀히 협조해 시민의 건강이 보장될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교통방송에서 수행하는 특집방송의 경우 한정된 예산과 인력으로 이뤄지는 만큼 명확한 기준을 마련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행사를 선정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음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교통방송 이준호 본부장은 신종 인플루엔자가 우리 사회의 심각한 문제로 급부상 됐던 지난 9월의 경우 자치구와의 협의를 통해 3개구의 행사를 취소했다며, 앞으로 계획된 행사도 자치구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개최 여부를 결정하는 등 개최할 경우 신종 인플루엔자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 손소독 등의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특집방송의 경우 서울시민들을 위해 문화공간을 제공하는 명분이 있는 행사에만 방송을 수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행사 선정시 명확한 기준을 마련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검토할 것을 약속했다.
지상파 DMB TV 편성시 교통방송 본연의 기능 수행 필요
배상윤 의원(한나라당, 양천4)은 시민들이 교통방송을 듣고, 지상파 DMB로 교통방송을 보는 것은 교통정보를 얻기 위함이라며, 교통방송이 교통정보, 생활정보, 자치정보 제공이라는 명백한 목적이 있는 방송이라는 점에서 지상파 DMB TV 프로그램 편성시 본연의 목적이 훼손되지 않도록 주의해 줄 것을 요구했다. 배 의원은 또 교통정보 제공에 있어서도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명확한 원칙과 기준이 있어야 한다며, 정보제공 대상지점, 정보제공 패턴 등에 대한 보다 정교한 매뉴얼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교통방송은 교통방송 제공이라는 본연의 목적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지상파 DMB TV의 경우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매시간 55분에 교통방송을 생방송으로 편성·제공하고 있으며, 주말 등 이외의 시간대에서도 개별 프로그램 내에서 10분에서 25분 정도의 간격을 두고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교통방송 제공을 위해 제공시간 편차를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지상파 DMB TV의 인지도 향상 방안 마련 필요
우재영 의원(한나라당, 광진3)은 금번 추석연휴 교통혼잡 완화에 교통방송 지상파 DMB TV가 기여한 바가 컷다며,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양질의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DMB TV의 인지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방에서 방송되는 경찰청 산하의 교통관련 방송을 교통방송으로 잘못 인식하는 국민들이 많으므로 국민들이 교통정보를 편리하게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방의 교통관련 방송과도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교통방송은 DMB TV가 개국한지 불과 일주일 정도 밖에 되지 않아 교통방송 DMB TV에 대한 시민들의 인지 수준이 낮다며, 교통방송은 현재 무가지로 제공되는 일간지에 교통방송 DMB TV 홍보계약이 이뤄진 상태라는 점을 보고하고, 앞으로 다양한 매체 등의 수단을 통해 방송을 홍보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편리하게 교통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교통정보 제공에 초점을 맞춘 DMB TV 프로그램 편성 필요
나은화 의원(한나라당, 비례대표)은 지상파 DMB TV가 교통정보 제공이라는 목적을 수행하는 데 적절히 부합되는 매체라는 점을 언급하고, 국가 최고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첫 전파를 송출한 것이 매우 시기적절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교통방송이 TV라는 매체에 진출한지가 얼마 되지 않아 일부 거칠고 세련되지 못한 점이 있음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개선과 양질의 교통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 제시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교통방송은 TV매체에 진출한지가 4년여 밖에 지나지 않아 아직까지 높아지는 시민들의 요구수준을 만족시키는데 부족한 점이 많다는 점을 인정하고, 주어진 예산과 인력 범위 내에서 보다 좋은 프로그램을 제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교통방송은 지상파 DMB TV의 경우 현재 tbs TV에서 제작한 프로그램을 동일하게 편성하고 있으나, 앞으로 프로그램 제작 여건이 개선되면 DMB TV가 교통정보 제공에 있어서 보다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별도의 프로그램을 제작·편성하겠다고 말했다.
한마음콘서트에 대한 홍보 강화 및 무대광고 등을 통한 수입창출 필요
김우태 의원(한나라당, 은평2)은 서울시에서 많은 예산을 투입해 교통방송에서 추진중인 한마음콘서트에 대한 홍보가 부족해 행사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시민들이 많이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보다 체계적인 홍보계획을 수립해 프로그램 홍보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수익 창출 측면에서 콘서트가 진행되는 무대 공간을 이용해 상업광고를 하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한 사항임을 지적하고, 이에 대해 검토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교통방송은 한마음콘서트에 대한 홍보는 인터넷, TV, 지자체 홍보 관련 채널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있으나, 원하는 만큼의 홍보가 이뤄지고 있지 않다는 점을 인정하고, 앞으로 보다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많은 시민들에게 문화공연의 기회 제공은 물론 한마음콘서트 공연장 및 무대 공간에 광고를 유치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할 것을 약속했다.
시청자 요구에 부합하는 프로그램 제작 및 편성 필요
현진호 의원(한나라당, 관악4)은 교통정보, 지방자치 정보, 생활정보 등 유익한 정보를 DMB TV를 통해 볼 수 있다는 것을 시민들이 잘 모르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보다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시청자에 대한 시간대별 시청율, 연령대별 시청율 등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수행해 시청자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프로그램을 제작·편성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교통방송은 DMB TV 방송이 개국 초기라는 점과 DMB TV의 매체 특성을 고려할 때 시청율보다는 인지도 향상이라는 목표를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며, 인지도 향상을 위해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시행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DMB TV를 인지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교통방송은 이어 시청자 요구에 부합하는 프로그램의 제작·편성이 필요하다는 점은 동의하지만 현재 여건에서 시청자에 대한 성향 파악이 매우 어렵다고 설명했다.
마케팅부분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통한 수익 창출 필요
김현기 의원(한나라당, 강남4)은 서울시청에서 마케팅담당관을 지낸 교통방송 기획조정실장이 전공지식과 그동안의 경험을 발휘해 수익과 직결되는 마케팅 부분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업무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 오토바이가 교통수단으로써 서울시 도시교통에서 일정부분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나, 교통혼란을 야기하고 시민안전을 위협하는 등 오토바이로 인한 부정적 문제가 많이 발생한다며, 교통방송 차원에서 오토바이 문제 및 해결방안 등을 다루는 특집 프로그램 제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교통방송은 협찬 및 광고수입이 전체 교통방송 세입의 17%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마케팅 부분에서의 실적이 저조하면 사실상 교통방송 운영이 어려워 질 수 있다며, 서울시 마케팅담당부서 근무경력이 있는 기획조정 실장의 업무범위에 마케팅 담당 광고사업도 포함돼 있지만 교통방송의 주력부분인 라디오 방송에서의 광고가 제한되는 등 제반여건을 고려할 때 급속한 마케팅 부분에서의 실적 향상에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오토바이에 의한 교통혼란, 시민안전 위협 등에 대해서는 공익적 차원에서 오토바이 관련 폐해를 줄일 수 있도록 특집 프로그램 편성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