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용 서울시의원, 광장운영 관련 여론조사 실시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이상용 의원(한나라당, 노원4)이 서울시 광장 운영과 관련해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 광화문 광장에서 시위나 집회를 금지하는 것에 대해 서울시민 52.7%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서울시민 43.6%가 휴식과 문화생활을 즐기기 위해 서울광장을 방문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용 의원에 따르면 방문 경험이 있는 436명 중 72.9%는 1년에 1~2회 정도 서울광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나 방문 빈도는 그리 높지 않으나, 정치집회나 시위로 서울광장 이용에 불편을 겪었다고 응답한 시민은 34.2%로 방문 빈도가 높지 않은 것에 비해 집회나 시위로 인해 서울광장 이용이 불편했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청계광장 운영에 따른 중요사항을 심의하기 위한 광장운영시민위원회의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이상용 의원은 조사결과에 대해 "서울광장에서 정치집회나 시위로 인해 이용에 불편을 겪었다는 시민이 다수 있으며, 특히 광화문광장의 경우 시위나 집회를 금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수 이상으로 이러한 시민들의 조용한 목소리가 반영되어 광장에서의 집회나 시위는 금지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9월 17일부터 10월 1일까지 14일간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20세 이상의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1대1 전화면접조사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구간에 ±3.0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