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운영위원회는 지난 28일 세종시 건설과 관련 수도분할 저지를 위한 서울시의회 수도분할반대 특별위 구성 결의안을 심의 통과시켰다.
진두생 운영위원장(한나라, 송파3)은 충남 연기·공주 일대에 조성 중인 세종시 건설과 관련해 “행정중심복합도시특별법의 원안은 국가 및 충청지역, 서울시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효율적인 국정운영 및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재검토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진두생 위원장은 국무총리실을 비롯한 주요 중앙행정기관이 청와대와 분리되는 등 국정기능이 제대로 작동하기 힘들며, 현재 자족기능이 부족한 상태로 건설중인 세종시는 수도권에 흡수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현행 행정중심복합도시 추진은 세종시와 세종시 주변지역 사이에 지역간 불균형을 발생시키는 원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진 위원장 앞서 지난 6대 수도분할 정책에 대해 반대의견을 피력해 왔으며, 이번 7대에서도 서면질의를 통해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과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 정책에 대한 서울시의 입장을 요구하는 등 수도분할 저지를 위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 홍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