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도림천을 생명이 살아있는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되살리기 위한 도림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의 진행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 10일 김형수 구청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등이 현장순찰을 실시했다.
이번 순찰은 도림천 복원구간 총 14.2km중 영등포구 관할 구간인 구로디지털역에서 신정교 일대 4.03km에 대해 실시됐다.
순찰활동을 통해 현재 진행중인 산책로 조성 공사와 조경석, 옹벽블럭 설치 공사 등의 진행상황을 확인하고 이용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김형수 구청장은 “기존 자전거 도로와 신설되는 산책로의 경계를 명확히 하는 등 주민들이 안전하게 생태하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착공에 들어간 구로디지털역에서 신정교 일대 도림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에는 시비와 구비 약 70억원이 투입되며 올해 말 공사가 완공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물이 거의 흐르지 않는 도림천은 이제 하루 1만 9000㎥의 물이 연중 흐르고 다양한 수종의 수생식물이 숨쉬는 살아있는 하천으로 변모하게 돼 주민들의 여가와 휴식을 위한 영등포구의 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 홍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