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타이트 활용한 친환경 LED조명 개발
서울대 신소재 공동 연구소와 지난해 아파타이트를 이용한 친환경 LED조명 신기술 개발에 성공해 곧 시판에 들어가는 협진산업(주). 부산 광안대교, 대구 월드컵경기장, 청담대교 등이 대표적인 협진의 포트폴리오다. 협진산업(주)은 국내 최초 교량에 조명을 설치한 회사로도 정평이 나있다. 지난 2000년 5월 광진구 자양동과 강남구 청담동을 연결하는 청담대교에 조명을 설치해 교량에 계절별로 녹색과 황색 조명을 번갈아 비춰 산뜻하고 훈훈한 느낌을 주는 서울의 명물로 탈바꿈 시켰다. 본지는 최근 친환경 소재를 이용한 LED조명 개발에 성공하며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주목받고 있는 강용상 대표이사를 만나 그만의 경영방침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먼저 영등포 구민에게 인사 한 말씀?
경제가 조금씩 살아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긴 하지만 아직까지 내수 경기 침체로 많은 중소기업을 비롯해 자영업자와 구민들은 여전히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저 또한 조명업체를 경영하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오히려 이러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습니다. 과거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한 저력이 있듯이 구민 모두가 힘든 경제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길 바랍니다.
현재 조명회사인 협진산업(주)을 경영하고 계시는데, 회사에 대한 간략한 소개?
협진산업(주)은 경기도 부천시에 위치한 조명기구 전문업체로 설계에서부터 제조, 생산, 판매, 설치까지 원스톱으로 실시되는 종합조명 전문업체로 고객의 취향에 맞게 일반 전기공사업체와 등기구 제조업체 모두 저희 회사를 이용하실 수가 있습니다.
각종 인증서를 보유한 협진은 외교통상부를 비롯해 관악구청사, 초중고 환경개선 등의 관급물품을 담당하고 있으며, 대구월드컵경기장, 부산 광안대교·청담대교 조명설계를 담당한 회사입니다.
특히 협진은 특수 조명 및 경관조명 분야는 타 업계에 비해 뛰어난 시공 능력을 자랑해 최적의 기술력을 가진 기업으로도 평가받고 있습니다.
신기술 개발 등 조명업계의 경쟁이 치열한데, 국내 선두업체들과 경쟁할 협진산업(주)만의 독자적 기술이 있다면?
전 세계적인 에너지 위기와 보다 엄격해지는 환경보호 요건 속에서 긴 수명, 에너지 효율성, 친환경적 특성, 다양한 컬러와 초소형화를 구현하는 반도체 LED조명이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환경 보호를 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저희 협진산업(주)은 지난해 서울대 신소재 공동 연구소와 아파타이트 소재를 이용한 친환경 LED조명을 개발해 곧 시판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그동안 LED조명은 색감표현이 부족하고 눈부심 현상, 방열 문제로 인한 밝기 부족 등의 기술적인 문제점 때문에 일반조명으로 사용이 어려웠지만, 신소재 LED조명은 에너지 절약 등의 경제적인 효과는 물론 항균, 탈취 등의 효과가 뛰어난 친환경 제품으로 국내 조명시장은 물론 나아가 세계 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아파타이트는 고단위 산소와 미네랄 섬유성 단백질 섬유인 콜라겐(65%), 수산화 아파타이트로 구성된 물질로 알칼리성을 띠고 있습니다. 게다가 다량의 음이온이 방출돼 산성화된 피부를 알칼리성으로 바꿔주며 아토피성 피부염 및 여성의 미백에도 좋은 물질로 알려져 있습니다.
경기침체로 조명업계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데, 경영상 가장 어려운 점과 앞으로 경기불황을 이겨낼 수 있는 영업전략이 있다면?
현재 일부 업체에서 동남아, 중국산 저가의 제품들을 국내로 들여와 국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하는 등의 행위로 많은 업체들이 큰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물론 실내조명업계에 국한된 것이지만 전체 시장으로 볼 때 국내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가격 경쟁에서 밀려 결국 경제산업 발전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운 상황에서 조명업계는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우수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한다면 조명시장의 비전은 밝다고 확신합니다.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여러 단체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계시는데, 그간의 활동 내역과 가장 보람된 기억이 있다면?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해주는 일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값진 일이라 생각됩니다. 유교학을 전공한 저는 개인적으로 경로효친사상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현재 영등포구체육회 이사와 양화중학교 운영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지만 이렇다할 봉사 경험은 없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관내 소외계층 각 가정에 무료로 고효율 조명기구를 설치해 전기료 등의 생활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한 영등포지역 주민으로서 외롭게 지내시는 독거어르신들에게 음식 등 여흥의 시간을 제공해 드리는 지역잔치 행사를 정기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평소 건강관리와 취미·특기는?
과거 고교시절 야구선수의 경험이 있는 저는 만능 스포츠맨이라 불리울 만큼 운동을 좋아합니다. 현재 매주 휴일마다 천호대교와 행주대교까지 이르는 왕복 구간을 자전거를 타며 건강을 다지고 있습니다.
약 력
·성균관대학교 유교학과 졸업
·한국해기사협회 이사(현)
·영등포구체육회 이사(현)
·양화중학교 운영위원장(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