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는 지난달 25일 본회의 직후 상임위 업무조정 특별위원회를 열어 양창호 의원(한나라당, 영등포3)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서울시의회 상임위소관 업무조정 특별위원회는 각 상임위에서 대표로 추천한 9인과 각 정당의 대표 3인 등 12인으로 구성돼 있다. 특별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양창호 의원을 위원장으로, 부위원장에는 서정숙 의원(한나라당, 강남3), 양준혁 의원(민주당, 강동3)을 각각 선출했다.
양창호 의원은 “서울시의회 상임위원회간 업무규모면에서 불균형이 심해 조정이 필요하고, 또 2010년 지방선거를 통해 구성될 8대 서울시의회의 경우 교육위원회가 구성돼야 하는 등 반드시 조정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양 의원은 특히 “이번 특위를 통해 모두가 수용가능한 조정안을 만들어 12월 정기회까지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특별위원회는 각 상임위별 입장과 현재 시정개발원에서 진행중인 연구용역의 결과 등 이에 대한 서울시의회의 입장을 정리해 각 정당별 의원총회를 거쳐 각 상임위와 정당이 동의하는 조례안을 만들어 11월 정기회에 제출·처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의회는 서울시가 본부체제로 정비한 이래 도로담당관이 교통위원회로, 물관리국은 건설위원회에 편제되는 등 업무와 기능이 제대로 편제돼 있지 못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 홍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