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생계지원 등 서민생활 안정 돕는다
영등포구 주민에게는 어려울 때 큰 힘이 되는 든든한 후원처가 있다. 바로 영등포구보건소 5층에 위치한 민생안정 상담실.
상담실은 실직·휴폐업 등 서민·중산층의 빈곤층 추락방지 및 위기가정 적극 발굴해 지원하기 위해 지난 5월 말 문을 열었다. 현재까지 상담실적만 총 1,461건. 하루 평균 약 16건의 상담 건수를 기록하고 있다.
주민들의 반응은 뜨겁다. 상담실을 다녀간 이동형씨는 “월세 30만원 짜리 집에 살고 생계도 어려운 상황에 대학교에 다니는 첫째와 고등학생 둘째의 교육비가 막막했는데 어려운 사정을 들은 상담실에서 교육비 지원 대상이 되는지 확인해 줬다며, 지금은 교육비 걱정을 덜어서 좋다”고 말했다.
민생안정 상담분야는 일자리지원, 자영업자 생업지원, 실직자 지원부터 저소득층생계지원, 교육·보육지원, 주거지원에 이르기까지 도움이 필요한 모든 복지분야의 상담이 가능하다. 상담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전화로도 상담할 수 있다.
김찬재 영등포구 주민생활지원과장은 “상담실 운영 뿐만 아니라, 단전·단수가구, 도시가스 장기 체납가구, 교육비 미납가구와 같은 위기가구를 파악해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등 앞으로도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홍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