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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 각층이 참여하는 생활체육 활성화 방안 시급

관리자 기자  2009.09.03 03: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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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출 국민생활체육회 자문위원
            (전 영등포구생활체육협의회장)

 

산업과 과학의 발달로 인간의 생활이 윤택해짐은 물론 물질적, 경제적 풍요로움과 함께 많은 여가시간을 제공함으로써 현대인들을 더욱 풍요로운 삶을 영위하고 있다. 인간은 항상 적당한 신체활동을 하지 않고서는 건강할 수 없다.
그렇지만 현대생활 여건상 신체활동의 부족으로 인해 각종 질병으로부터 많은 위협을 받고 있다. 이러한 위협은 치열한 생존경쟁을 이겨 나갈 수 있는 자신감 상실과 질병 그리고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성인병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
현대사회의 심각한 병리현상과 각종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과 수단으로 건전한 여가활동을 위한 체육활동이 절실히 필요하게 됐다.
지난 1991년 2월 창립한 이래 19년간 사용해 온 국민생활체육협의회 명칭이 지난 6월 국민생활체육회로 변경됐다. 300만 등록회원. 1800만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본산이 느슨한 협의체 조직처럼 비춰진다는 각계의 지적이 잇따랐고. 이에 기관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국민생활체육회로 명칭을 간명하게 바꾸면서 중앙조직의 구심력을 강화하는 효과도 있다. 실제 국민생활체육회는 1년 사이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고, 더 큰 변화를 위해 달려가야 하는 기관이다. 때문에 ‘국민생활체육회’라는 명칭은 단체조직의 위상과 기능에 걸 맞는 매우 시의 적절한 변화라는 것이 체육인들의 전반적인 의견이다.
이와 함께 영등포구도 생활체육 저변확대를 위해 유아에서 노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구민을 대상으로 특히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생활체육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시기다.
국민생활체육회 중앙조직은 최근 전국 각 사회복지시설로부터 추천받은 불우 청소년을 대상으로 축구, 탁구, 스키, 스케이트, 농구, 배구, 테니스, 배드민턴 등 8개 종목 18명의 유명선수들이 직접 나서 스포츠의 즐거움을 전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내년에도 정부와 협의해 종목 수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며, 소외계층을 위한 운동용품 지원사업도 더욱 활발히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처럼 영등포구도 구민의 생활체육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 그동안 각 종목연합회장단 등 임원들의 흩어졌던 마음을 모아야 할 시기다. 물론 사업추진과 더불어 중요한 것은 지도자의 질적 향상·양적 향상이 뒷받침돼야 현실 가능한 얘기다. 국민생활체육회는 그동안 각종 생활체육대회 운용의 개선 요구를 지적받아 왔다. 또 건강교육을 통한 인식의 전환도 시급하다는 지적도 적지 않았다.
이와 함께 장애인을 위한 생활체육 활성화도 이뤄져야 한다. 장애인의 장애 극복과 원만한 사회생활을 영위하는데 필수적인 요건이 바로 생활체육이다. 재활수단으로서 기능회복과 건강보호 유지 차원에서, 또는 신체기능 퇴화 예방 차원에서도 그 중요성이 인정되므로 앞으로는 장애인의 생활체육 참여는 확대될 것이라고 본다.
특히 경제발전과 사회발전은 장애인들의 생활여건의 향상과 더불어 삶의 가치구현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기본조건이 될 뿐만 아니라 생활체육을 통해 보다 풍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바탕으로 마련해 주는 것이다.
생활체육은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타인의 강요없이 동기 지향적으로 행하는 신체활동으로서 여기는 비형식적이고 자유가 보장되며, 오로지 자신의 자발적 의지에 따라 행해지는 즐거움을 수반한 레크레이션적인 활동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생활체육 동호인들은 장애를 갖고 생활해야 하는 장애인들의 스트레스를 지속적인 생활체육을 통해 말끔히 해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신체적, 정신적, 정서적 건강을 도모하고 삶에 대한 의욕을 불러 일으킴으로써 삶의 질을 높혀 주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